2024-03-29 00:10 (금)
이번엔 국제 쌀값마저 오르나
이번엔 국제 쌀값마저 오르나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7.11 2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료가격 급등여파로 쌀 수출국 농민들 비료 사용 줄여 수확량 감소 전망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보다 하락했지만, 날씨 영향으로 곡물 값 불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가격이 오른 밀과 달리 안정세를 유지해온 쌀값이 최근 비료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가격이 오른 밀과 달리 안정세를 유지해온 쌀값이 최근 비료 가격이 급등한 여파로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 전문 블룸버그통신의 1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세계 2위 쌀 수출국인 태국의 카시콘은행 산하 연구소는 비료 가격 상승의 여파로 태국 쌀 수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 2위 쌀 수입국인 필리핀에선 쌀 수확량 감소로 수입을 늘릴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제 쌀값이 오를 것이란 관측은 우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국제 비료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쌀 수출국 농민들이 비료 사용을 줄여 쌀 수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데 기반한다. 또한 밀과 옥수수 가격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초기에 비해 하락했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향후 이들 곡물 가격이 다시 오를 경우 대체재인 쌀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쌀은 2008년 수급이 불안하자 t당 가격이 현재의 2배 이상인 1000달러(약 131만원)를 넘어섰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가 세계 주요 쌀 산지이자 소비지역인 만큼 안정적인 쌀 수급은 아시아 지역의 정치·경제적 안정에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특히 세계 쌀 수출량의 40%를 담당하는 인도의 작황이 쌀 가격 안정에 긴요하다고 진단했다. 인도산 쌀 가격이 아직 높지 않아 세계 쌀값 안정에 기여하고 있지만, 인도는 식량안보 우려를 이유로 밀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 그런 만큼 올해 인도에서 몬순 우기(雨期)의 피해 정도와 쌀 수확량에 따라 쌀이 인도의 다음 수출 통제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예상했다.

또한 세계 최대 쌀 생산국인 중국의 병충해 우려도 쌀 수급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