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23:20 (수)
강남 둑도 무너졌다…압구정 현대도 하락
강남 둑도 무너졌다…압구정 현대도 하락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7.11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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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강남구 대표 아파트 단지 매매가 줄줄이 수억씩 하락
도곡 타워팰리스, 개포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가격 떨어져 눈길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의 대표적 아파트단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도 매매가격 하락 사례가 등장했다. 서울 강남구 고가 아파트는 대출 규제나 금리인상에 영향을 덜 받는데 아파트 거래시장이 전반적으로 냉각되며 현금 부자들도 매수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한다.

1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현대아파트 7차 전용면적 157.36㎡는 6월 9일 중개업소 거래를 통해 55억원(5층)에 매매 계약이 성사됐다. 이는 5월 19일 현대 6차에서 팔린 같은 면적의 역대 최고 매매가격(58억원·4층)보다 3억원 낮은 것이다.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의 대표적 아파트단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도 매매가격 하락 사례가 등장했다. 사진=강남구청.
서울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강남구의 대표적 아파트단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에서도 매매가격 하락 사례가 등장했다. 사진=강남구청.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2020년 말부터 아파트값이 고공행진을 지속해왔다. 2020년 말 문재인 정부가 조합원 분양 자격 조건으로 2년 의무 거주기간을 부여하며 규제하자 주민들이 조합 설립을 서두르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강도 높은 대출 규제와 금리인상 압박이 더해진 지난해 하반기에도 압구정동 현대아파트는 '똘똘한 한 채'로 주목받으며 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그런데 최근 금리인상이 가속화함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매매가격 하락 사례가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서도 강남구 아파트값은 4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6월 마지막 주(7월 4일 조사 기준) 0.01% 떨어지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제로 강남구 랜드마크 중 하나인 도곡동 타워팰리스 전용 164.97㎡의 경우 6월 6일 43억5000만원(46층)에 팔리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것이 20여일 뒤인 6월 29일 42억5000만원(47층)에 거래되며 1억원 떨어졌다.

지난해 8월 31일 23억원(12층)에 매매돼 신고가를 기록했던 개포동 래미안블레스티지 전용 59.967㎡도 올해 5월 27일 22억8500만원(22층), 6월 28일 21억4000만원(5층)에 각각 팔리며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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