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0:40 (목)
코로나 상황서 직장인 64%"생산성 높아져"
코로나 상황서 직장인 64%"생산성 높아져"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6.24 2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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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등 근무방식 변화에 긍정적인 반면 회사는 '퇴사자 늘어 생산성 하락해"
세계적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 , 22개국 1500개 기업 임원과 직장인 설문
코로나19 사태로 근무 방식이 변화한 이후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들은 직원들의 퇴사 증가로 생산성이 낮아졌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코로나19 사태로 근무 방식이 변화한 이후 직장인의 절반 이상은 업무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반면 기업들은 직원들의 퇴사 증가로 생산성이 낮아졌다고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적 회계·컨설팅 기업 EY한영이 22개국 1500개 기업 임원과 직장인 등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24일 공개한 '2022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의 64%는 코로나19 이후 생산성이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이와 달리 기업 측 응답자의 41%는 코로나19 사태로 직원들의 퇴사가 증가하며 생산성이 오히려 떨어졌다고 응답했다. 근로자와 기업 간 시각이 크게 엇갈린 것이다. 기업의 72%는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인해 조직원들의 경쟁력이 저하될 것을 우려했는데, 이에 동의하는 직장인은 56%였다.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적으로 유연근무제로 전환하는 추세가 뚜렷해졌음에도 기업 응답자의 22%는 여전히 '주5일 전면 사무실 출근을 시행하길 원한다'고 답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직장인들의 80%는 '최소 주 2일 이상 재택근무를 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형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화)화하고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이 겹치면서 세계 직장인들의 일자리 선택 기준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의 68%는 지난 1년 동안 퇴사율이 상승했다고 응답했다.

특히 직장인의 43%는 '연봉 인상과 커리어 성장 가능성, 유연근무를 위해 1년 이내 현재 직장에서 퇴사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1년 전(7%)과 비교해 새 직장을 구하기 위해 퇴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률이 크게 높아졌다. 직장인의 42%가 기존 인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연봉 인상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고용주는 18%만 이에 동의했다.

새 직장을 찾고 있는 경력직 직원의 35%는 '임금 인상을 위해서', 32%는 '근무지나 근무시간이 자유로운 유연근무를 위해서' 이직한다고 답했다. 그 다음으로 '커리어 성장'(25%)과 '(보다 나은) 사내 복지'(17%)를 찾아서 이직을 준비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미국 MZ세대(1980년대초∼2000년대초 출생)의 53%가 올해 직장을 그만둘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 종사자(60%)의 퇴사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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