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22:05 (월)
주가 일주일만에 '검은 월요일' 재연
주가 일주일만에 '검은 월요일' 재연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6.20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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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년7개월만에 2,400선 무너져…환율 1,300원선 위협해
외국인 6653억원 순매도…기관과 개인 순매수 나섰지만 역부족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20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자료=한국거래소/이코노텔링그래픽팀.

미국의 고강도 긴축이 촉발한 경기침체 우려로 20일 국내 금융시장에서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이 4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충격에 주가가 3% 넘게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치솟은 13일 이후 일주일만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1년 7개월여 만에 2400 밑으로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거의 2년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연고점을 돌파하며 1,300원을 위협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90포인트(2.04%) 내린 2391.0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20년 11월 4일(235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372.35까지 하락하며 2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653억원을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448억원, 183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증시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2.01% 하락한 5만86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이날 코스피 하락은 일본 닛케이지수가 0.74% 하락 마감하고, 홍콩 항셍지수는 반등하는 등 다른 아시아 증시들과 비교할 때 하락폭이 가장 컸다. 그만큼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8.77포인트(3.60%) 급락한 769.92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7월 8일(765.96) 이후 거의 2년 만의 최저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이 1482억원을 순매도했다.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달러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돌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1원 오른 달러당 1292.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 1295.3원까지 올라 지난 15일 기록한 연고점(고가 기준 1293.2원)을 3거래일 만에 경신했다. 장중에 중국 위안화 강세와 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상승폭을 줄여 한때 1287.6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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