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15 11:06 (일)
김치 산업 업그레이드…풀무원 첫 자체공장 준공
김치 산업 업그레이드…풀무원 첫 자체공장 준공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05.30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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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와 유럽 등 수출 겨냥…익산에 300억투자해 균일생산 자동시스템 갖춰

풀무원이 300억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를 갖춘 첫 자체 김치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풀무원은 이번 김치 직접 생산을 계기로 미국, 중국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유럽 등지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풀무원은 24일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글로벌 김치공장’ 준공식을 열고 프리미엄 김치 생산을 시작했다. 1999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을 통해 김치사업에 뛰어든 풀무원이 자체 김치공장을 지은 것은 처음이다.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 준공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이 아닌 ‘배추 커팅’ 퍼포먼스를 한 뒤 직접 자른 배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이춘석 국회의원,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이개호 장관, 조배숙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풀무원 글로벌 김치공장 준공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이 아닌 ‘배추 커팅’ 퍼포먼스를 한 뒤 직접 자른 배추를 들어 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 윤태진 이사장, 조규대 익산시의회 의장, 이춘석 국회의원,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 이개호 장관, 조배숙 국회의원,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풀무원은 지난 1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3만329㎡, 지상 3층 규모의 김치공장을 완공했다. 포기김치부터 맛김치, 백김치, 깍두기, 섞박지 등 한국 고유의 다양한 김치를 하루 30톤, 연간 1만톤 이상 생산할 수 있다. 이곳에서 만들어진 김치는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 수출된다.

현재 풀무원은 미국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와 중국 알리바바의 허마센셩과 샘스클럽에서 자사 김치를 판매하고 있다. 풀무원은 1991년부터 진출해 사업기반을 다져온 미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등 해외에 확보한 유통망을 활용, 현지 시장을 적극 뚫어 한국 김치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시장은 풀무원이 2016년 미국 두부 1위 브랜드인 ‘나소야’를 인수하면서 확보한 유통망을 기반으로 월마트, 퍼블릭스 등 대형 유통매장 공급을 통해 한국 교민시장이 아닌 주류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풀무원 익산공장은 사물인터넷(IoT) 등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 공장이다. 절임부터 포장까지 전 제조과정에 IoT 센서와 IP카메라를 설치해 온도, 습도, 염도 및 제조현장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균일한 맛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무선인식(RFID) 기술을 도입한 실시간 재고 관리로 미국, 중국, 일본 등 수출국별 배송시간을 고려한 최적의 숙성도로 김치를 출고한다.

준공식에서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의 김치는 세계 68개국에 수출되는 글로벌푸드가 됐다”며 “풀무원의 바른기업 이미지와 초현대식 김치공장을 통해 세계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김치를 생산해 대한민국 김치의 자존심을 지키고 김치산업이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CEO는 “풀무원은 1987년부터 한국 최초의 김치박물관을 30여 년간 운영해 온 소명의식과 노하우를 가지고 이번에 김치 세계화라는 새로운 글로벌 도전에 나섰다“며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외국김치와는 전혀 다른 차별화된 한국 고유 김치를 미국, 중국 시장을 넘어 일본, 동남아, 유럽까지 확장해 ‘글로벌 넘버 원 김치’로 성장시켜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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