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04 20:25 (월)
삼성 필두로 대기업 11곳 '투자 보따리' 풀었다
삼성 필두로 대기업 11곳 '투자 보따리' 풀었다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5.26 2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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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50조 비롯해 SK 247조, 현대차 63조 등 모두 1천조원 넘어서
올 해 예산(607조원)의 1.7배 … 반도체, 전기차등 새 먹거리에 집중
주요 대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26일 현재 11개 그룹이 발표한 투자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주요 대기업들이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대규모 투자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26일 현재 11개 그룹이 발표한 투자액이 1000조원을 넘어섰다. 대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투자 계획을 공개하는 것은 새 정부의 핵심 경제 기조인 '민간 주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대규모 대미(對美)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국내 투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행보로 보인다.

경제계에 따르면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 5대 그룹과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 신세계, 두산 그룹이 발표한 향후 투자액은 1060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는 올해 우리나라 본예산(607조7000억원)의 1.7배에 해당한다.

그룹별 투자계획을 보면 삼성은 향후 5년간 반도체·바이오·신성장 정보기술(IT)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 450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이 삼성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나온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다.

SK그룹은 반도체와 배터리, 바이오 등 핵심 성장동력에 2026년까지 247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발표했다. 반도체 및 반도체 소재 부문에 대한 투자가 142조2000억원으로 가장 많다. 전기차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수소, 풍력,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미래 산업에 67조원, 바이오 분야에는 13조원을 각각 투입한다.

현대차그룹 산하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3사도 2025년까지 3년여 동안 63조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대미(對美)투자 발표 이틀 만에 나왔다.

LG그룹은 2026년까지 국내에만 106조원을 투자한다. 국내 연구개발(R&D)·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하며, 투자액 중 48조원은 R&D에 집중한다. 또한 43조원을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등 미래성장 분야에 투자한다.

롯데그룹은 바이오와 모빌리티 등 신사업 중심으로 5년간 국내 사업에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투자액 중 41%는 신사업과 건설, 렌탈, 인프라 분야에 투입된다.

포스코그룹은 2026년까지 5년 동안 국내 33조원을 포함해 총 53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그린 철강, 2차전지 소재 및 수소 등 친환경 미래소재, 친환경 인프라, 미래기술투자 등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높인다.

한화그룹도 2026년까지 5년 동안 에너지, 탄소중립, 방산·우주항공 등 분야에 국내 20조원을 포함해 총 37조6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GS는 2026년까지 5년간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21조원을 투자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친환경·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21조원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향후 5년간 2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두산그룹은 앞으로 5년간 SMR(소형모듈원자로), 가스터빈, 수소연료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5조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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