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2분기만에 역성장…내각부 "서비스와 자동차산업 특히저조"
일본의 1분기 경제성장률이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이 급속 확산하면서 경제활동이 위축된 여파로 분석된다.
일본경제신문과 교토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18일 일본 내각부는 올해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런 추세가 1년 동안 이어진다고 가정하고 산출한 연간 환산 성장률은 -1.0%였다.
실질 GDP 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0.7%에서 4분기에 0.9%로 플러스로 전환했으나 2개 분기 만에 다시 마이너스가 됐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하지 않은 1분기 명목 성장률은 0.1%(연율 0.4%)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 대책인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1분기 개인 소비 증가율은 –0.0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5% 증가했던 것과 대비된다. 내각부는 "특히 음식·서비스 분야와 자동차 산업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