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6:00 (화)
중기인대회 내주 대통령 집무실 소재 용산 개최
중기인대회 내주 대통령 집무실 소재 용산 개최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2.05.17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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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맞아 이재용 부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여
전경련 발족 이듬해인 1962년 창립, 대기업과 더불어 경제성장 견인
중소기업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가 여의도 중기중앙회관 곳곳에 게시되어 있다. 사진=중기중앙회.

"60년의 발걸음, 100년의 희망"

14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내 건 캐치프레이즈다.

국내 355만 중소기업의 대변자인 중기중앙회가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이번 주 내내 다양한 행사를 벌이며 중소기업의 100년 희망을 북돋우고 있다.

김기문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60주년 기념으로 전달받은 '울림북'을 힘차게 내리쳐 사방에 북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다.

이 북소리는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제34회 중소기업주간(5월 16~20일) 개막 신호탄도 됐다. 김 회장은 "중소기업주간을 알리는 북의 울림처럼 중소기업이 대한민국 경제회복의 시작점이 돼 경제 활력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북은 전통 타악기 명인인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이 직접 제작한 것으로 북소리에 중소기업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뜻을 담았다.

중기중앙회는 이번 중소기업주간에 펼쳐질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100년의 방향도 모색한다.

17일 오전엔 중소업계 최대 현안인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장 성일종 의원)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2층 상생룸에서 열었다.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은 최근 글로벌 원자재가 폭등으로 인해 중소업계가 해결해야 할 최대 정책 과제로 꼽힌다.

또 중소기업 적정 단가 보장을 위한 토론회(5.18, 여의도 중기중앙회), 혁신도시 이전기관과의 지역 상생 협의체 간담회(5.18, 중기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중소기업 간접수출 정책포럼(5.20, 국회) 등도 열린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중소기업인·소상공인을 위로하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예정돼 있다.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 콘서트(5.19, 예술의전당), 중기중앙회 창립 60주년 기념 사진전(5.10~5.31, 여의도 중기중앙회), 중소기업 인식개선 IDEA 전시(5.16~5.27, 여의도 중기중앙회) 등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창립 60주년 기념을 겸한 중소기업인대회가 내주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서울 용산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왼쪽)은 16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60주년 기념으로 전달받은 '울림북'을 힘차게 내리쳐 사방에 북소리가 울려 퍼지게 했다. 사진=중기중앙회.

업계에 따르면 중기중앙회는 오는 25일 오후 7시께 대통령 집무실 앞 운동장(옛 국방부 연병장)에서 중소기업인대회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대로 열리면 윤 대통령 취임 후 집무실 앞에서 열리는 첫 경제단체 행사가 된다.

이번 중소기업인대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회장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강화 차원에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성사될 경우 중소기업인대회에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하는 첫 번째 행사가 된다.

창립 60주년을 맞은 중기중앙회가 앞장서서 견인한 중소기업은 그동안 한국 경제의 저변을 이루며 대기업과 함께 한국 경제의 2대 중추로 성장했다. 국내 기업체의 약 99%가 중소기업이고 기업 종사자의 약 83%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이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협력과 자조(自助)를 목적으로 조직된 전국의 업종별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최근 570개(조합원 업체 수 5만1212개)로 파악됐다. 관련 단체는 39(조합원 60만7737개)로 집계됐다. 조합 조직화율은 18.6%에 달한다.

중기중앙회장은 약 355만 개에 이르는 개미군단인 중소기업계를 이끄는 수장이어서 흔히 '중통령(중소기업대통령)'으로 불려왔다.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뭉치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2019년 2월 취임한 25대 김기문 회장은 3선 회장이다.

중기중앙회는 60년 전인 1962년 5월 14일 탄생했다. 1961년 대기업 이익단체인 전경련이 발족한 이듬해였다. 그동안 경제 규모가 비약적으로 커지고 글로벌화하면서 중기중앙회에 대한 역할기대치도 많이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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