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시장의  매물이 증가세를 띠고 있다. 특히 중간규모 주택 사이즈에서 신규 매물 등록이 다른 규모 주택보다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리얼터닷컴의 조사 결과다.

지역적으론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콜로라도주 덴버 등에서 신규 매물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사이트인 리얼터닷컴의 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 매물 조사자료는 힘을 잃고 있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암시하고 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향후 몇 주 내에 연간 주택 매물량 증가가 예상될 수 있다"고 미디어에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매물 증가 핵심은 구매자 경쟁의 약화와 집을 시장에 내놓는 매도자들의 수가 증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지난 2년 이상 두 자릿수의 연간 주택 매물 감소와 비교해 볼 때 예비 주택구매자들은 여전히 기록적인 호가와 사상 최저 공급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있지만, 곧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이 균형을 잡기 위해 아직은 오르막길에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이며, 4월 데이터는 많은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제시했다.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