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상환 부담액 1년 전 대비 약 50% 증가
낮은 주택 재고 물량으로 가격은 1년 사이 15% 올라
낮은 주택 재고 물량으로 가격은 1년 사이 15% 올라
주택가격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불과 1년 만에 급등하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은 주택 구입자들이 부담하는 대출상환 비용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올랐다.
미 연방금융기관인 프레디 맥은 지난 4월말 주 발표 기준,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평균 5.10%라고 제시했다. 1년 전만 해도 금리가 평균 3% 미만이었다.
집값도 더불어 오르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모든 주택 유형의 기존 주택 평균 가격은 37만 33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높은 금리와 주택가격 상승 결합으로 인해 매달 대출 상환 지불액이 빠르게 증가했다. NAR의 한 전문가는 "중간 가격 주택 구입자들은 현재 1년 전보다 거의 50%나 높은 월 주택담보대출 상환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그 영향으로 구매자의 월 부담액으로 평균 580달러를 더 추가하게 됐다.
뉴욕 경제컨설팅회사(HFE)의 한 담당자도 "이미 낮은 주택 재고로 인해 가격이 오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은 향후 주택 매매에 추가적인 역풍이 될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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