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채권시장 10년물 금리 8년 만에 최고치인 3.434%
미국의 기준금리 대폭 인상과 양적 긴축이 결정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결과 발표를 앞두고 국고채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9bp(1bp=0.01%포인트) 오른 연 3.178%에 장을 마쳤다.
중장기물인 5∼50년물도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3.434%로 2.8bp 상승했다. 이는 2014년 5월 14일(연 3.442%) 이후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5년물은 연 3.393%로 4.0bp 올라 2013년 12월 5일(연 3.41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연 3.380%로 2.6bp 올랐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6bp 오른 연 3.289%, 연 3.274%를 기록했다.
연준은 한국 시간으로 5일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과 양적 긴축(QT)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