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5 11:55 (금)
IMF, 올 한국 성장률 낮추고 물가 전망치는 올려
IMF, 올 한국 성장률 낮추고 물가 전망치는 올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4.20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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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0.5%p내려 2.5%로 … 소비물가는 0.9%p 높여 4%점쳐
해외 의존도 높아 우크라 전쟁으로 인한 세계경제 침체영향 반영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로 높여 수정 전망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5%로 낮추고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0%로 높여 수정 전망했다. 저성장 고물가의 스태그플레이션 조짐이 나타날 수 있음을 예고한 것이다.

IMF는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1월에 전망했던 3.0%에서 2.5%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수출 주도형으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을 것임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경제의 성장률 하향 조정폭은 독일(-1.7%포인트), 이탈리아(-1.5%포인트), 영국(-1.0%포인트), 일본(-0.9%포인트), 프랑스(-0.6%포인트)보다는 적지만 미국(-0.3%포인트), 캐나다(-0.2%포인트)보다는 높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월 수정 전망 때와 같은 2.9%를 제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충격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한 2020∼2022년 3년간 평균 성장률은 1.85%로 1%대에 머물렀다.

반면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 3.1%에서 4.0%로 0.9%포인트 높였다.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전망된 것은 2011년(4.0%) 이래 11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4.4%에서 3.6%로 0.8%포인트 낮췄다.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에 긴축적 통화·재정정책, 중국의 성장세 둔화, 코로나19 사태 여파 등이 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요인으로 작용했다.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도 기존 3.8%에서 3.6%로 0.2%포인트 낮췄다.

IMF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훼손,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 긴축적 통화정책 등으로 2021년 대비 2023년 세계 경제 성장이 추가로 2.0% 더 떨어질 수 있다는 부정적 시나리오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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