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1년 전에 비해 96% 증가한 약 15만 8000평 임대 성사
고품질의 빌딩에 관심 큰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부문 회사가 주고객
고품질의 빌딩에 관심 큰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부문 회사가 주고객
뉴욕 맨해튼 사무실 빌딩 임대 계약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인 CBRE의 올 1분기 자료에 따르면, 맨해튼 미드타운, 다운타운 및 미드타운 남부 지역 오피스 임대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계약 활동이 약 100% 증가했다.
맨해튼은 작년 1분기에 비해 96% 증가한 568만 평방피트(약 15만 8000평)의 임대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 1, 2월 코로나 오미크론 급속 확산 등으로 임대가 주춤했으나 3월 입주자들이 대거 시장에 복귀했다. 이처럼 1분기말에 강세를 보이며 2분기 시장이 다시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낳고 있다.
금융 서비스 및 기술 부문 회사들이 계속해서 임대시장의 주요 고객이다.
CBRE 한 미주담당자는 "고품질의 신축과 리모델링된 건물들이 입주자들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고품질의 빌딩 인기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금융서비스 업계가 주도하는 미드타운은 2022년 1분기 338만 평방피트의 임대 계약이 이뤄져, 2020년 1분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총 임대활동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
분기별 강력한 임대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사무빌딩 임대 공간들이 시장에 대거 유입되면서 공실률이 18.6%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드타운 남부 지역은 평균 임대료가 전 분기보다 2%, 전년 동기 대비해선 4% 상승한 80.09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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