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고객 아니더라도 이용가능…부동산 등 자산 조회도 추진

KB손해보험이 고객의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4일 손해보험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기존 KB손해보험의 대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된다. KB손해보험 고객이 아니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보험, 그 이상의 보험'을 지향하는 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기존 마이데이터 사업자들과 달리 건강과 안심을 보장하는 차별화된 보험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요 서비스로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게 보험 조회와 보장 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 ▲건강도 챙기고 포인트도 얻을 수 있는 '마이혜택' 등이 있다.
고객의 모든 금융자산에 대한 원스톱 통합 조회가 가능한 '마이자산'에선 계좌별 잔액, 수익률, 만기 등 세부 내역 및 월별 증감되는 자산 흐름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자산을 연령별, 자산규모별로 타 그룹과 비교할 수 있는 '자산 리포트'를 통해 자산 현황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이 가능하다. 현재는 금융자산 서비스만 확인 가능한데 앞으로 KB금융 계열사와 연계한 자동차, 부동산 자산 조회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고객의 금융사 정보를 증강현실 기술로 조회할 수 있는 'AR 자산 조회' 기능이다. 이는 애플리케이션 내 'AR 자산 조회' 기능을 통해 카메라로 금융기관의 간판, 문서 등을 인식하면 해당 금융기관의 자산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신기술 서비스로 이용에 재미와 편의성을 더했다.
보험 특화 금융 플랫폼에 걸맞은 보험 조회와 보장 분석이 가능한 '마이보험'에서는 가입한 보험의 종류와 보험료를 한눈에 보여주며, 편리한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장 분석을 통해 부족한 담보를 확인하고, 보장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고객의 선택에 따라 대면 또는 비대면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KB손해보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체 보험사의 실손보험 청구도 할 수 있다. 올 하반기에는 KB금융지주 보험계열사(KB생명, 푸르덴셜생명)에 대해 한 회사에만 접수해도 통합적으로 보험 청구가 되는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특히 '마이혜택' 서비스를 통해 재미있는 미션을 수행하면 건강을 챙기며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건강한 생활습관에 도움이 되는 미션 수행 시 포인트가 제공되며, KB금융그룹 통합 포인트 '포인트리'로 전환해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자회사인 KB헬스케어 플랫폼과 연계하여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KB손해보험 디지털전략본부장 김철수 전무는 "손해보험사 최초로 KB손해보험이 출시한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향후 금융정보와 건강정보가 결합되어 초개인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소비자 입장에서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