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2:10 (토)
상장기업 지난해 경영 '사상최대 실적'
상장기업 지난해 경영 '사상최대 실적'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4.04 22: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595개사( 금융업 제외 )의 순익, 156조6천억 원으로 1년 새 160% 증가
흑자전환 101개로 적자전환(38개사)보다 많아…코스닥 수익과 건전성도 개선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와중에도 상장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낮아지며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종이 전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해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기업 595개사(금융업 제외)의 2021회계연도 연결기준 순이익은 156조5693억원으로 전년보다 160.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3조9668억원으로 73.59% 늘었고, 매출은 2299조1181억원으로 19.8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률은 각각 8.00%, 6.81%로 전년보다 2.48%포인트, 3.68%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연결 매출 비중 12.16%)를 제외한 코스피 상장사 연결 기준 매출(2019조5133억원)과 영업이익(132조3330억원), 순이익(116조6619억원)도 각각 전년보다 20.06%, 89.09%, 246.36% 증가했다.

17개 업종 모두 매출이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기가스(영업손실)와 건설(-4.34%)을 제외한 15개 업종이 증가했다. 순이익은 전기가스(적자전환)와 의약품(-10.13%)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서 늘었다.

분석 대상 595개사 중 순이익이 흑자를 낸 기업은 478개사(비중 80.34%)로 1년 전보다 63개사(10.59%포인트) 증가했다. 적자 기업은 117개사로 19.66%다. 흑자 전환 기업이 101개(16.97%)로 적자 전환 38개사(6.39%)보다 많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연결 부채비율은 115.92%로 전년보다 1.49%포인트 낮아져 기업들의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거래소는 "반도체 기업들이 호황을 누렸고 자동차, 화학, 정유, 철강 등 업체들은 회복세를 보여 제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고루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업 43개사(개별 5곳 제외)의 연결기준 영업이익(47조1307억원)과 순이익(36조2588억원)도 각각 41.56%, 47.06% 증가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연결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19조9472억원, 보험 6조5409억원, 증권 6조4664억원, 은행 2조4444억원 등이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증권(56.68%), 은행(51.55%) 순으로 높았고 순이익 증가율은 보험(61.62%), 증권(60.40%) 순이었다.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도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거래소와 코스닥협회가 집계한 12월 결산 코스닥 법인 1048개사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18조5274억원으로 전년보다 18.28% 증가했다. 영업이익(16조6464억원)과 순이익(13조3979억원)은 각각 39.66%, 170.96% 늘었다.

영업이익률(7.62%)과 순이익률(6.13%)은 각각 1.17%포인트, 3.45%포인트 개선됐다. 코스닥 상장사 부채비율은 110.81%로 전년보다 2.90%포인트 떨어져 재무 건전성이 개선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실적이 큰 폭으로 호전된 우리기술투자, 카카오게임즈 등 10개 종목이 전체 이익 개선을 이끌었다"며 "영업이 개선되고 영업외수익이 더해져 코스닥 기업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함께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