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40 (금)
음식점에 '서광'…매출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음식점에 '서광'…매출 코로나 이전수준 회복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3.17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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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매출은 줄었으나 배달앱 매출 급성장세
지난해 4분기 KB국민카드 회원의 소비 분석
배달 앱 매출 2019년 4분기 대비 178% 성장
음식점 현장 매출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합계액이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음식점 현장 매출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의 매출 합계액이 지난해 4분기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음식점 현장 매출은 여전히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적지만, 배달 앱을 통한 매출이 급성장한 결과다.

KB국민카드가 자사 회원의 카드 사용액을 분석해 17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음식업종 매출과 5개 배달 애플리케이션(배달의민족, 요기요, 띵동, 배달365, 해피오더)의 합계액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4분기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앱 매출은 급성장한 반면 정부의 방역 조치에 따른 영업 제한으로 음식점 현장 매출은 타격이 컸다. 그 결과 음식점 현장 매출과 앱 매출을 합산해도 2020년 1분기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7분기 동안 코로나19 발병 이전 수준을 밑돌았다.

음식업종 오프라인 매출과 배달 앱 매출의 합계액은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번지기 시작한 2020년 1분기에는 전 분기보다 15% 급감했다. 이후 지난해 3분기까지 줄곧 2019년 4분기 매출을 회복하지 못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이 19% 적었는데 2분기에 4% 정도로 격차가 좁혀졌다. 이어 4분기에 2019년 4분기보다 처음으로 4% 많아졌다.

오프라인 음식점 매출은 여전히 코로나19 타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음식점 현장 매출은 2019년 4분기보다 7% 적었다.

KB국민카드는 "배달 앱 매출액에는 배달료와 앱 수수료가 포함돼 있어서 4% 증가만으로 음식점 매출이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회복 청신호가 켜졌다고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배달 앱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2019년 4분기 대비 178% 급성장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앱의 지난해 KB국민카드 결제액은 2020년보다 58% 증가했다. 결제 건수는 1년 새 51% 늘었다. 그동안 배달을 자주 이용하지 않았던 커피·음료전문점(119%), 일식·횟집(88%), 제과점·아이스크림점(75%)의 매출액 성장세가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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