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오피스 공실률 17% 넘어 사상최고치 기록
재임대 공간이 증가하고 앞으로 공급 물량도 많아
재임대 공간이 증가하고 앞으로 공급 물량도 많아

코로나19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의 공실률이 아직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회사 콜리어스(Colliers)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사무실 임대 활동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맨해튼의 사무실 입주 가용률(공실률)은 지난 2월 사상 최고치로 증가했다고 커머셜옵저버가 보도했다.
보고서는 사무실 입주 계약 활동이 지난 1월 228만 평방피트(약 6만 4000평)에 비해 2월에 2.1% 증가한 233만 평방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에도 불구하고 맨해튼의 공실률은 0.2% 포인트 상승한 17.4%를 기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병이 창궐한 2020년 3월 이후 사무실 공실률은 74.1%나 증가했으며, 3월 맨해튼은 총 9373만 평방피트가 시장에 나왔다. 맨해튼 전반적인 입주 가능 공간이 증가한 것은 부분적으로 지난 달 127만 평방피트가 증가해, 작년 3월 이후 월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뉴욕 담당 전문가는 "어떤 이유에서든 2월 한 달 동안 맨해튼내 미드타운과 남부 지역에서 여러 건물주들이 시장에 자신들의 공간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재임대 공간 증가는 2020년 3월 이후 약 63% 늘었지만 이러한 공간 규모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맨해튼에는 최근 완공되었거나 향후 1~2년 안에 완공될 예정인 수백만 평방피트의 새로운 건축물에 의해 이용 가능한 사무 공간이 훨씬 더 많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