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7:05 (수)
현대차 중고차 사업방향 구체화
현대차 중고차 사업방향 구체화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3.07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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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령 5년과 주행 10만㎞이내 차량을 신차수준 상품화
200개 품질검사 통과차량 선별판매-중고차 포털 구축
기존 업계와 상생위해 시장 점유율 2024년 5.1% 제한
현대자동차가 구입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자사 차종 중 성능 검사와 수리를 마친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 자료(현대차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콘셉트)=현대차.

현대자동차가 구입 후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 자사 차종 중 성능 검사와 수리를 마친 차량을 대상으로 하는 인증 중고차 시장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가상현실(VR) 등 디지털 기술 기반 중고차 시장을 구축한다. 기존 중고차 업계와 상생하기 위해 시장점유율을 2024년 5.1%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7일 이 같은 내용의 사업 방향을 공개하며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는 "기존 중고차 매매업계와 함께 성장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의 양적, 질적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성능 검사와 수리를 마친 인증 중고차만 시장에 공급하기로 했다. 수입차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제공하는 제조사 인증 중고차 판매와 같은 개념이다. 최초 구입일로부터 5년, 주행거리 10만km 이내 대상 차량만 대상이다. 200여개 항목의 품질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만큼 신차에 준하는 까다로운 상품화 과정을 거친다고 현대차는 밝혔다.

현대차는 매집 점검, 정밀 진단, 인증검사로 이어지는 3단계의 품질검사 및 인증체계를 마련했다. 중고차 진단과 정비, 내외관 개선(판금도장·휠·타이어 등) 등을 통해 중고차의 상품성을 높이는 인증 중고차 전용 하이테크센터도 구축한다.

아울러 소비자가 타던 차량을 매입하고 신차 구매 시 할인을 제공하는 보상판매 '트레이드 인'(Trade-in) 프로그램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차량 성능·상태와 이력 정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공정한 가격으로 고객 차량을 매입해 신차 구입 시 할인까지 제공함으로써 중고차 처리와 신차 구매가 원스톱으로 가능해진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는 소비자와 판매자 간 정보 비대칭으로 '레몬 마켓(저급품이 유통되는 시장)'으로 여겨지는 국내 중고차의 매매 환경 개선에도 나서기로 했다. 구입하려는 중고차의 성능, 침수 및 리콜 여부, 적정가격, 허위매물 가능성 등의 정보를 분석하는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가칭 중고차연구소)'를 만든다.

현대차는 오프라인 위주인 중고차 시장에 모바일 앱, VR, 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해 디지털 환경으로 변화를 꾀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이 가상의 전시장에서 상품을 확인하고, AI 응대 서비스를 이용한 '온라인 도슨트 투어'를 할 수 있도록 한다. VR을 이용한 차량 하부와 내외부 점검, 초고화일 이미지를 활용한 시트 질감과 타이어 마모 정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무인으로 운영되는 랜드마크 딜리버리 타워를 도심에 순차적으로 구축해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하고 구입한 차량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존 증고차 업계의 반발을 의식한 듯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 방안도 제시했다. 현대차는 5년, 10만km 이내의 자사 브랜드 중고차만 판매하고, 인증 중고차 대상 이외의 매입 물량은 경매 등을 통해 기존 매매업계에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2.5%를 시작으로 2023년 3.6%, 2024년 5.1%로 시장점유율을 자체적으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한 중고차 통합정보 포털 공개, 중고차산업 종사자 교육 지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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