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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수출 역대최대…무역수지도 숨통
2월 수출 역대최대…무역수지도 숨통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3.01 2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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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억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선 넘어서
수입도 530억7000만달러로 역대 2월중 최대규모
반도체 선전 앞세워 4개월만에 8억달러 흑자 전환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6% 증가하며 역대 2월 중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안한 대내외 환경에도 수출이 선전하며 무역수지도 석 달 만에 흑자 전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2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53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대 2월 중 최고 기록으로, 조업일수가 적은 2월에 수출이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26억9600만달러)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다. 이로써 수출은 2016년 11월~2018년 3월 이후 처음으로 16개월 연속 증가 기록을 세웠다.

15대 주요 품목 중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해외 공장에서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부품(-1.1%)을 제외한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증가율 24.0%), 컴퓨터(44.5%), 디스플레이(39.2%), 가전(14.6%), 철강(40.1%), 석유화학(24.7%), 석유제품(66.2%) 등 주력 품목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도체(20개월), 무선통신(16개월), 석유화학·철강(14개월), 일반기계·석유제품·컴퓨터(12개월) 등이 1년 이상 수출 상승세를 유지했다. 특히 반도체는 10개월 연속 수출 100억달러 달성 기록을 세웠다.

지역적으로도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16.0%), 미국(20.9%), 유럽연합(EU·8.6%), 아세안(38.4%) 등 4대 시장 수출은 역대 2월 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중남미(18.1%), 인도(4.9%) 등 신흥시장 수출도 증가하며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대(對) 러시아 수출이 전체의 73%를 차지하는 CIS(독립국가연합)로의 수출도 45.6% 늘어나 우크라이나 사태 영향이 아직까진 제한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수입도 25.1% 증가한 530억7000만달러로 역대 2월 중 가장 많았다. 국제 가격 상승 여파로 원유, 가스, 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25억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3억4000만달러 늘었다. 그래도 1월과 비교하면 수입액이 34억6000만달러 줄어들며 수지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1월에 48억9000만달러 적자를 내며 적자 우려를 키웠던 무역수지는 8억4000만달러 흑자로 전환됐다. 그래도 지난해 12월과 올 1월 2개월 연속 무역적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14년 만이었다.

산업부는 "에너지 수입이 많은 1월에 고유가에 겨울철 수요가 맞물리면서 무역적자가 컸었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요인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수출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상반기에 물류난 해소, 거래처 전환, 무역금융 등 수출지원 대책을 집중적으로 실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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