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01:45 (수)
올리던 기준금리 1.25%서 일단 동결
올리던 기준금리 1.25%서 일단 동결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2.02.24 2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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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급속확산과 우크라이나 사태 겹쳐 세 차례 연속 인상 불발
물가상승률 3%대는 여전히 부담…美연준 3월 금리 인상폭에 촉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사진=한국은행/이코노텔링그래픽팀.

한국은행이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도 2월 기준금리는 현 수준을 유지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내외 변수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기준금리를 세 차례 연속 올리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4일 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의결했다. 금통위는 이날 2월 정례회의를 마친 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국내 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물가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앞으로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통위는 이어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의 추가 조정 시기는 "코로나 전개 상황, 금융 불균형 누적 위험, 기준금리 인상의 파급 효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성장·물가의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0%포인트 낮추는 '빅컷'(1.25%→0.75%)을 단행했다. 그해 5월 추가 인하(0.75%→0.50%)를 통해 초저금리 시대를 열었다.

이후 기준금리는 아홉 차례 동결을 거친 뒤 15개월 만인 지난해 8월 0.25%포인트 인상됐다.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에도 0.25%포인트씩 잇따라 인상함에 따라 기준금리는 22개월 만에 코로나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이날 동결로 사상 첫 '세 차례 연속 인상'은 피했다.

다만 물가상승률이 3%대로 높은 만큼 한은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시장에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3월 얼마나 금리를 올리는지 보고, 새 한은 총재가 주재할 4월 또는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한 차례 추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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