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06:55 (토)
월급쟁이 임금은 평균 320만원
월급쟁이 임금은 평균 320만원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2.21 2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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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명 중 1명은 150만원 미만 받아…대기업은 중기의 두배
2020년 조사 기준으론 숙박ㆍ음식업 근로자 소득 최하위
2020년 우리나라 봉급생활자들은 월평균 32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 자료=통계청.

2020년 우리나라 봉급생활자들은 월평균 320만원의 임금을 받았다. 하지만 4명 중 1명은 150만원도 못 받았다. 또한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급은 대기업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20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2월 당시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2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6%(11만원) 증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소득의 중간값인 중위소득도 242만원으로 1년 새 3.5%(8만원) 늘었다.

소득 구간별로 보면 월평균 소득이 150만∼250만원 미만 근로자가 27.9%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소득이 85만원 미만인 근로자는 13.9%, 85만∼150만원 미만 근로자는 10.2%였다.

임금근로자 4명 중 1명(24.1%)은 150만원도 안 되는 월급을 받은 것이다.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242만원)의 50% 미만인 저임금 근로자는 19.9%였다. 반면 월평균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상인 고임금 근로자는 29.4%로 약 10%포인트 많았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529만원인 반면 중소기업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59만원으로 대기업의 49% 수준에 그쳤다. 이 같은 임금 차이는 근로자 연령대가 높을수록 더 크게 벌어졌다. 50대에선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687만원)이 중소기업(280만원)의 약 2.5배에 달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성별 격차도 여전했다.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71만원으로 여성(247만원)의 약 1.5배였다. 월평균 소득이 150만원 미만인 근로자 비중도 여성(28.9%)이 남성(20.6%)을 웃돌았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6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금융·보험업이 산업별 소득 1위를 차지한 것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6년 이래 처음이다.

이어서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업(657만원), 국제·외국기관(478만원)의 순서였다. 반면 임금근로자 소득이 가장 낮은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월평균 소득이 163만원에 그쳤다. 2019년과 비교하면 공공행정(-5.9%)과 운수·창고업(-0.3%)에서 근로자 소득이 감소했다.

통계청은 "2020년 주식시장 활황의 영향으로 금융·보험업 근로자 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운수·창고업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대형 항공사의 무급 휴직이 늘어나 소득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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