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22:50 (일)
'청년 희망적금' 첫날 북새통
'청년 희망적금' 첫날 북새통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2.21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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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 앱 '접속 불통' … KB 등 1~2시간 지연
연간 '10%이자'효과에 청년층 창구 방문 줄이어
미리보기 조회 200만건…정부 예산 증액 가능성
최고 연 10%대 이자를 받는 효과가 있는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경쟁이 21일 출시 첫날부터 달아올랐다. 자료=금융위.

최고 연 10%대 이자를 받는 효과가 있는 '청년희망적금'의 가입 경쟁이 21일 출시 첫날부터 달아올랐다. 일부 은행의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의 접속 지연 현상이 벌어져 은행 지점 창구에 이례적으로 청년층이 몰리기도 했다.

예상보다 많은 가입 신청자가 몰리며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예산 증액 등 대책 검토에 들어갔다.

은행권에 따르면 11개 은행이 청년희망적금을 출시한 이날 오전 9시 반부터 KB국민, NH농협은행 등의 모바일뱅킹 앱에서 1~2시간 정도 접속 지연이 발생했다. 청년희망적금은 총급여 3600만원 이하 19~34세 청년이 월 50만원 한도에서 2년 만기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기까지 납입하면 시중 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5대 시중은행이 출시하는 청년희망적금의 금리는 5.0~6.0%다.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일반 적금 상품 금리로 환산할 때 최고 10.14~10.49%에 해당한다.

저축장려금 및 비과세 혜택으로 가입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금융당국은 출생년도에 따라 5부제로 가입하도록 안내했다. 그럼에도 '선착순 조기 마감' 가능성이 제기되자 가입 열기가 더 세졌다. 올해 청년희망적금 사업예산은 456억원이라 가입자들이 모두 월 납입 한도액(50만 원)으로 가입할 경우 가입 가능한 인원은 38만명이다.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리보기'를 신청한 건수는 200만건(중복 포함)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출생연도에 따른 5부제 후순위인 1990, 1995, 2000년생 등은 조기 마감에 따라 가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은행들은 가입을 개시한 21일에는 한도와 상관없이 앱으로는 오후 6시까지, 창구에선 영업마감 시간인 오후 3시30분까지 신청을 받았다.

금융위원회는 "미리보기 운영 결과 예상보다 가입 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여 기획재정부와 운영 방향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권은 정부가 관련 예산을 증액할 것으로 관측한다. 5부제로 나눠 접수를 받는 만큼 늦은 요일의 신청자들을 예산 한도 소진을 이유로 돌려보낼 경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첫날인 21일에는 1991·1996·2001년생만 신청할 수 있었다. 이어지는 이번 주 가입 신청 대상은 ▲22일 1987·1992·1997·2002년생 ▲23일 1988·1993·1998·2003년생 ▲24일 1989·1994·1999년생 ▲25일 1990·1996·2000년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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