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4 05:00 (목)
연준 의사록에 '인플레' 지적 '73차례 언급'
연준 의사록에 '인플레' 지적 '73차례 언급'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2.02.17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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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서 공개 …"더 빨리 완화 제거"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과 긴축 시사 …"높은 수준의 자산 보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자료=미국 연방준비제도/이코노텔링그래픽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 당초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인상과 양적긴축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경제전문 채널 CNBC 등 외신의 1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연준이 이날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가 73차례나 등장한다. 의사록을 보면 당시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물가상승률이 기대한 만큼 내려가지 않는다면 현재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정책적 완화를 제거하는 것이 적절하다"라고 언급했다.

연준은 "대부분의 참석자는 기준금리 목표 범위를 2015년 이후 (금리인상) 시기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리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FOMC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 "최근 물가상승률 지표가 계속해서 연준 장기 목표치(2%)를 크게 상회하고, 높아진 물가상승률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수급 불균형에서 비롯된 이번 인플레이션이 지금은 광범위한 영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더욱이 정례회의 이후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의 최대 폭인 7.5% 급등한 것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더욱 압박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3월 15∼16일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한꺼번에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올리거나, 남은 7차례 FOMC 회의에서 매번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뉴욕 월가에서 나오고 있다.

아울러 연준은 현재 8조9000억달러 규모인 대차대조표 규모의 축소(양적긴축)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은 "현재 연준이 높은 수준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비춰 대차대조표를 상당 규모 축소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고 판단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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