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01:25 (수)
소비자물가 넉달째 3%대 상승률
소비자물가 넉달째 3%대 상승률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2.02.04 2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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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에도 3.6% 올라…10년만에 지속적인 상승세
국제유가 이달에 반영 돼 2월엔 기름값 더 오를듯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자료=통계청.

1월 물가가 3.6% 오르며 소비자물가가 넉 달째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가격의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비와 기름값이 크게 상승한 결과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9(2020년 100 기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3.2%)부터 11월(3.8%), 12월(3.7%)에 이어 지난달까지 넉 달째 3%대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가 넉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인 것은 2010년 9월부터 2012년 2월까지 18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률을 기록한 이후 10년 만이다.

품목별로 보면 공업제품이 4.2% 올랐다. 석유류가 16.4%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휘발유(12.8%), 경유(16.5%), 자동차용 LPG(34.5%)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빵(7.5%) 등 가공식품도 4.2%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6.3% 올랐다. 특히 돼지고기(10.9%), 수입쇠고기(24.1%), 국산쇠고기(6.9%), 달걀(15.9%) 등 축산물이 11.5% 상승했다. 딸기(45.1%) 등 농산물도 4.6%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1%대 상승률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던 전기·가스·수도는 2.9% 올라 2017년 9월(7.9%)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전기료(5.0%)가 2017년 9월(8.8%)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고, 상수도료(4.3%)도 2008년 5월(4.4%)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지난해 7월 전기요금 필수 할인공제가 축소되고, 지난해 10월 연료비 조정단가가 인상된 영향이다.

외식비는 5.5% 상승했다. 특히 생선회(9.4%), 쇠고기(8.0%) 등이 많이 올랐다.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3%)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올랐다. 집세는 2.1% 올랐는데, 특히 전세 상승률이 2.9%로 2017년 8월(2.9%) 이후 가장 컸다. 월세는 1.1% 올랐다.

2월 물가는 더 불안하다. 지난해 말 69달러였던 국제유가가 1월 중 90달러까지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분은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되므로 2월 중 휘발유·경유 가격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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