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2:00 (금)
LG에너지솔루션 IPO 새 역사 쓰다
LG에너지솔루션 IPO 새 역사 쓰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1.19 2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약에 114조원 몰려 역대 최다액 … 균등 배정 1∼2주 예상
청약 442만건·경쟁률 69.34대 1…미래에셋선 1주도 힘들어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인 442만명의 일반 투자자들이 114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코노텔링그래픽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인 442만명의 일반 투자자들과 114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이코노텔링그래픽팀.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에 사상 최대인 442만명의 일반 투자자들과 114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증거금이 몰렸다. 이에 따라 청약경쟁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투자자 1명 당 균등 배정으로 받는 물량은 1주 안팎에 그치게 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8~19일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증권사 7곳을 통해 모인 청약증거금은 114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월 SKIET(81조원)보다 33조원 많은 것으로 국내 기업공개 사상 최대 규모다.

청약 건수도 442만4000여건으로 중복 청약 금지 이후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중복 청약이 금지된 이후 청약 건수가 가장 많았던 카카오뱅크(약 186만건)의 2배를 뛰어넘는다. 중복 청약자를 포함해 가장 건수가 많았던 SKIET(약 474만건)에 버금가는 규모다.

증권사들은 청약증거금 100조원, 청약 건수 200만 수준을 예상했는데, 실제 청약 열기는 더 뜨거웠다. 통합 경쟁률도 69.34대 1에 이르렀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미래에셋증권이 211.23대 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하나금융투자 73.72대 1 ▲KB증권 67.36대 1 ▲신영증권 66.08대 1 ▲하이투자증권 66.06대 1 ▲대신증권 65.35대 1 ▲신한금융투자 64.58대 1 등이다.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균등 방식으로 투자자 1명에게 돌아가는 공모주 몫은 1주 안팎으로 줄었다. 균등 배정 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대신증권으로 1.75주다. 이어 하이투자증권(1.68주), 신영증권(1.58주), 신한금융투자(1.38주), KB증권(1.18주), 하나금융투자(1.12주), 미래에셋증권(0.27주) 순이다.

최소 청약 수량(10주)을 청약한 투자자들은 대부분 증권사에서 균등 배정 물량을 적어도 1주씩 받을 수 있지만, 미래에셋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 10명 중 7명은 1주도 받지 못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청약을 마치고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공모가는 30만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 공모가의 90∼200% 범위에서 호가를 받아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하는 가격으로 정해진다.

시초가를 기준으로 가격제한폭(장중 상하 30%)이 적용되는데,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인 60만원으로 결정되고 상한가로 가는 '따상'에 성공하면 상장일 주가는 최고 78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 따상을 이루면 상장일 1주당 48만원의 이익을 얻는 셈이다.

LG에너지솔루션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70조2000억원이다. 따상에 성공하면 시가총액은 182조5000억원으로 불어난다. 공모가 그대로 상장해도 삼성전자(455조5000억원)·SK하이닉스(92조5000억원)에 이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3위다. 여기서 주가가 32%만 오르면 SK하이닉스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종목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