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03:05 (수)
[곽용석의 뉴욕부동산]신기록 쏟아낸 맨해튼
[곽용석의 뉴욕부동산]신기록 쏟아낸 맨해튼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2.01.16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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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거래액 300억달러 돌파하고 주택거래건수도 1만6천건 넘어
아파트 평균거래가 195만달러…베이조스 등 억만장자 대거 매입 행렬
맨해튼 초고층 럭셔리 아파트 '센트럴 파크 사우스 220번지' 단지 모습. 사진=220CPS 단지.
맨해튼 초고층 럭셔리 아파트 '센트럴 파크 사우스 220번지' 단지 모습. 사진=220CPS 단지.

작년 뉴욕 맨해튼의 주택 거래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감정평가회사 밀러 사무엘과 부동산회사 더글라스 엘리만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맨해튼의 총 주택 거래가액이 300억 달러를 기록하며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나 사상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여기에 부동산중개회사인 코코란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주택 거래도 1만 6000건을 넘어 기록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제시했다.

인구 감소, 범죄 증가, 높은 세금에 대한 두려움이 매매에 부담을 주었던 2020년과 비교해 볼 때, 작년 한 해는 극적인 반전을 의미한다. 당시 많은 전문가들은  매물 감소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었다.

맨해튼 아파트의 거래 평균 가격은 195만 달러를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시장의 더 정확한 지표로 간주하는 중간 규모 주택가격은 4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1% 급등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부동산 중개사들은 맨해튼의 "코로나19로 인한 가격 할인"은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 피력했다. 시장 바닥 기간에 가격이 6~7% 하락했지만 일부 구간에서는 특히 아파트 가격이 반등했다. 부동산 중개회사인 브라운 해리스 스티븐스에 따르면 현재 아파트는 지난 2017년 이후 최고치인 매물 호가의 97.6%에 거래되고 있다.

펜트하우스와 신규 대형 아파트를 구입하는 초부유층들의 럭셔리 주택 구입이 전체 주택 시장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중개회사 셔한트의 자료에 따르면, 신규 주택 재고 물량은 지난 4분기에 3분의 1로 급감했고, 1000만 달러 이상 매도호가 아파트가 평균 97일에 팔려나갔다.

밀러 사무엘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5000만 달러 이상 규모 거래 건도 최소 8건이나 이뤄졌다.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 조 차이(Joe Tsai)가 '센트럴 파크 사우스 220번지' 단지내 복층을 1억 5700만 달러에 매입한 것이 최대 거래 건이다. 헤지펀드 억만장자 켄 그리핀의 펜트하우스(미국내 사상 최고 주택매매가 2억 3800만 달러에 매입)가 입주해 있는 이 단지는 작년 5000만 달러 이상 거래 8건 중 3건을 차지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맨해튼 다운타운인 '5번가 212번지' 아파트 단지내 5개 가구를 총 1억 1900만 달러에 매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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