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2.9% 인상
버거킹이 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격 인상 대열에 줄줄이 합류하고 있다. 버거킹에 앞서 롯데리아와 노브랜드버거가 이미 지난달 가격을 올렸다.
버거킹은 5일 "최근 해외 생산 및 물류 대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급등과 최저임금 인상을 포함한 각종 제반 비용 상승으로 인해 7일부터 불가피하게 일부 메뉴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가격 인상 메뉴는 버거류 25종을 포함해 총 33종이다. 평균 인상률은 2.9%, 평균 인상액은 215원이다.
단품 기준으로 대표 메뉴인 와퍼가 6100원에서 6400원으로, 와퍼 주니어는 4300원에서 4400원으로 각각 오른다. 프렌치프라이도 17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된다.
앞서 롯데리아는 지난달 1일 판매가격을 약 4.1% 올렸다. 대상은 버거류 16종, 세트류 17종, 치킨류 12종, 디저트류 8종, 드링크류 10종이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단품을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올렸고, 세트는 5900원에서 6200원으로 인상했다. 기존 고가 메뉴였던 한우불고기버거도 단품이 7200원에서 7500원으로, 세트가 8900원에서 9200원으로 각각 올랐다.
노브랜드버거도 지난달 28일부터 일부 메뉴를 평균 2.8% 올린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3900원으로 가장 저렴했던 그릴드 불고기 세트 메뉴의 경우 4200원으로 올랐다.
한편 또 다른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측은 "현재로서는 가격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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