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4 15:05 (월)
이재용 부회장"美中이 탐내는 인재양성 가장 중요"
이재용 부회장"美中이 탐내는 인재양성 가장 중요"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12.27 2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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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오찬간담서"우리나라 年신생아 40만명 밑도는데 중국은 대졸자 500만명 나와"
문대통령,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현대차와 삼성의 협력 강조 … 청와대"구체 논의 없어"
최태원"노바백스 백신, 국내공급 가능" … 구광모"코로나상황 TV 구매 늘어 실적 호전"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6대 기업 총수들과 90분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과 백신개발, 기업들의 주력사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사진((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문재인 대통령,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구현모 KT 대표이사,최태원 SK 회장,구광모 LG 회장)=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청와대에서 6대 기업 총수들과 90분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과 백신개발, 기업들의 주력사업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 구현모 KT 대표 등 정부의 민관합동 일자리 프로젝트인 '청년 희망온(ON)' 참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에서 올해의 차로 다수 선정된 것을 축하한다"며 "현대차와 삼성이 차량용 반도체에서 더 긴밀히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정의선 회장은 "국민들이 전기차를 많이 구매해 주셨고 그 기반으로 외국에서, 특히 유럽과 미국에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며 외국의 전기차와 경쟁하려면 기술과 서비스로 승부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삼성과 현대차의 차량용 반도체 협력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백신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최태원 회장이 먼저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하는 노바백스는 독감 백신과 같은 합성항원 방식으로, 식약처 허가가 나면 바로 출시해서 안정적으로 국내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고 있는 국내 백신은 언제쯤 출시되나"고 묻자 최 회장은 "현재 3상 임상실험 중으로, 이를 마치면 전 세계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며 "가보지 않은 길이라 시기를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한 한 빠른 기간에 상용화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LG 구광모 회장을 향해서는 "올레드TV와 디스플레이 사업이 성황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TV 구매가 늘면서 실적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에겐 "수소환원제철(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제철방식)이 언제쯤 상용화 되나"고 물었다. 최 회장은 "2028년부터 데모 플랜트를 거쳐 2040년 정도에는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는 통신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이 먼저 6G(6세대 이동통신)의 연구와 개발에 대해 물었고, 구 대표는 5G(5세대 이동통신), 6G로 이어지는 국내와 해외의 연구 현황과 상용화, 관련 통신장비에 대해 설명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통신도 백신만큼 중요한 인프라로 통신과 백신은 비슷한 면이 있어, 선제적으로 투자해 놓아야 아쉬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삼성도 6G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우리나라는 저출생으로 신생아가 40만명 이하이고, 중국은 대졸자가 500만이 넘는 상황"이라며 "미국과 중국이 탐내는 좋은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결국 청년희망온의 취지와도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자사나 계열사, 협력사에 필요한 인력을 넘어 다른 기업에 취업하는 인력까지 범용으로 양성해 더욱 고맙다"고 총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구인과 구직의 미스매치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며 "산학연이 더 협력하는 한편, 청년들의 기술창업에 기업들이 멘토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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