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06:05 (화)
LG와 LX '상호지분' 정리 마무리
LG와 LX '상호지분' 정리 마무리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12.14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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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의 LX그룹 LG서 '계열분리-독립경영' 큰 길 열어
LG 지분 4.18%를 팔고 구광모 LG회장의 LX 지분 매입
LG와 LX 두 그룹 간 지분 정리가 14일 마무리되며 LX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됐다. 사진(
LG와 LX 두 그룹 간 지분 정리가 14일 마무리되며 LX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됐다. 사진(구본준 LX홀딩스 회장(왼쪽),구광모 LG그룹 회장(오른쪽))=LX홀딩스,LG/이코노텔링그래픽팀.

LG와 LX 두 그룹 간 지분 정리가 14일 마무리되며 LX의 계열 분리가 본격화됐다.

구본준 LX홀딩스 회장은 이날 보유 중인 ㈜LG 지분 4.18%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외부에 매각하고, 이 매각대금으로 구광모 ㈜LG 대표 등이 보유한 LX홀딩스 지분 32.32%를 매수했다고 밝혔다. 구본준 회장이 ㈜LG 구광모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9인으로부터 사들인 LX홀딩스 지분 32.32%의 거래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

구본준 회장은 고(故) 구본무 LG그룹 전 회장의 동생이자 구광모 대표의 삼촌이다. LG 총수 일가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구본무 전 회장이 2018년 5월 별세하고 구광모 대표가 회장에 오른 뒤 구본준 회장은 LG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어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를 분리해 올해 5월 신설 지주회사인 LX홀딩스를 설립하고 계열분리 절차를 밟고 있다.

이번 거래를 통해 구본준 회장은 LX홀딩스 지분을 총 40.04%(기존 지분 7.72% 포함)를 확보해 LX홀딩스의 최대 주주로서 LX그룹의 독립경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구 회장은 이번 매각 과정에서 고(故) 구인회 창업회장 때부터 이어져온 LG의 사회공헌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LG 지분 1.5%를 LG연암문화재단, LG상록재단, LG복지재단 등 3개 LG공익법인에 나눠 기부했다. 이로써 구 회장의 LG 보유 지분은 7.72%에서 2.04%로 줄었다.

구 회장 일가가 보유한 LG 주식 지분까지 모두 합하면 2.96%로 공정거래법상 계열분리 기준인 동일인 관련자 지분 3% 미만으로 내려갔다. LX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LX와 LG의 지분정리를 통해 계열분리 요건이 충족됐다"며 "향후 두 그룹은 계열분리를 위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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