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06:15 (화)
기아, 현대캐피탈 주식 20% 취득
기아, 현대캐피탈 주식 20% 취득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12.09 2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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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할부사와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비즈니스 기반 확충 전략
기아가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인수한다. 사진=기아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기아가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인수한다. 사진=기아자동차/이코노텔링그래픽팀.

기아가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주식 20%를 인수한다.

기아는 엘리시아제육차, 제이스씨제삼차 등 특수목적법인이 보유한 현대캐피탈 주식 1986만1486주를 8723억원에 전량 매입한다고 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기아는 기존에 보유하던 20.1%에 더해 총 40.1%의 현대캐피탈 주식을 확보하게 됐다.

현대캐피탈의 최대 주주는 주식 59.7%를 보유한 현대차다. 기아가 현대캐피탈 주식 확보에 나선 것은 자동차 할부금융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키우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최근 자동차 금융시장은 차량 전동화, 커넥티비티, 자율주행, 공유·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모빌리티 산업과 결합하는 추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 중이다. 특히 구매부터 이용, 관리, 정비, 보험, 중고차, 폐차 등 자동차의 모든 과정을 연계한 종합 금융서비스도 자동차 금융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아는 "현대캐피탈에 대한 영향력 강화를 통해 향후 고객 관점의 금융서비스 혁신과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비즈니스 기반 확충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로선 현대차·기아와 연계해 글로벌 시장 진출 노력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 금융 계열사를 담당하던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지난 9월 현대캐피탈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것도 현대캐피탈이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에 발맞춰 완성차 부문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시너지를 내기 위한 취지였다.

기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서비스 시장 주도권 싸움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꾸준히 디지털 역량을 비즈니스에 접목해온 현대캐피탈의 전략적 활용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는 판단에서 주식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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