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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이주,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
[곽용석의 뉴욕부동산] 뉴욕이주, 코로나 이전보다 늘었다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12.05 2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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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월 부유층 중심으로 썰물처럼 이주했지만 상황급변
지난 7~ 9월 시내 14개곳에 2019년보다 많은 사람 몰려와
맨해튼의 임대료 다시 오르는 등 집 구하기 경쟁 치열해져
맨해튼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한 펜트하우스. 사진=네스트시커스.
맨해튼 센트럴파크가 내려다 보이는 한 펜트하우스. 사진=네스트시커스.

작년 봄, 뉴욕에선 모든 사람이 도시를 떠난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이젠 사정이 달라졌다. 다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작년엔 2019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떠났다. 전체적으로 평소보다 3배나 많은 뉴욕 시민들이 짐을 싼 것이다.

뉴욕시 회계감사관실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코로나19 시기에 떠난 사람들은 대부분 부유한 계층이었다.

뉴욕시내 5개 자치구에서 작년에 가장 많이 이사 나간 곳은 맨해튼이었다. 작년 3월에만, 2만 1547 가정이 미 연방우정청(USPU)에 주소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 전 달, 약 2000가구의 맨해튼 시민들이 도시를 떠난 것과 비교하면 10배가 넘었다. 

대부분 사람들이 떠난 맨해튼은 도시에서 가장 부유한 상위계층 10%를 차지한다. 평균 가구소득이 도시 평균인 7만 달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어퍼웨스트사이드 지역은 2019년보다 2020년에 2만 5000명 이상이 떠나 뉴욕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탈출했다.

그런데 속을 더 들여다보면 완전히 이주한 것이 아니었다.  이주를 한 사람들의 약 79%가 뉴욕 메트로 지역 내에 머물렀다. 가장 인기 있는 이주지로 꼽히는 브루클린으로, 더 넓은 집을 찾기 위해 이스트 강을 건넜다. 

상황은 지난 초여름부터 변했다. 사무실 직원들이  일터로 돌아오기 시작하고 맨해튼 워싱턴 스퀘어 파크가 완전한 바쁜 모습으로 변한 것과 거의 동시에, 맨해튼 거리에서 이동 이사 트럭의 교통량이 급증했다. 지난 7월과 9월 사이에 시내 14개 동네에 2019년 같은 시기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사해왔다. 지난 7~9월간 뉴욕시에 영구 거주자로서 6332명의 순유입을 보이며 뉴요커들이 등장했다. 이들은 첼시, 머레이 힐, 그리니치 빌리지 등 코로나19 전염병이 한창일 때 빠져나갔던 바로 그 지역들이다.

지금은 맨해튼 임대료가 다시 오를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경쟁도 치열하다. 2019년보다 2021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이 곳으로 이사했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택 임대 시장까지 압박을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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