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30 (토)
테슬라의 기적 … 시총 1조 달러 도약
테슬라의 기적 … 시총 1조 달러 도약
  •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 lukatree@daum.net
  • 승인 2021.10.27 0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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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최고가 1045달러 기염 … 도요타 등 글로벌 자동차 9개 기업의 전체 시총도 추월
상장 11년 만의 '게임체인저' 도약…모건 스탠리는 목표 주가 1200달러로 상향 조정해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미국 테슬라가 글로벌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미국 테슬라가 글로벌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전기자동차 메이커인 미국 테슬라가 글로벌 일류 빅테크 기업의 상징인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다. 또한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를 넘어서며 이른바 '천슬라' 고지에 올랐다.

로이터통신과 AP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2.66% 급등한 1024.86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는 3분기 실적 호조에 힘입어 지난주 장중 910달러로 신고가를 작성한 데 이어 다시 기록을 경신했다. 장중 최고가는 1045.02달러였다. 주가가 고공비행하면서 시가총액은 1조146억 달러(1185조원)에 이르렀다.

로이터통신은 "테슬라가 시장가치 1조 달러 엘리트 클럽에 가입한 최초의 자동차회사가 됐다"고 전했다. 기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 기업은 애플(2조5000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2조3000억 달러), 아마존(1조5000억 달러), 구글 모회사 알파벳(1조5000억 달러) 등이다.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 진입은 2010년 6월 테슬라가 나스닥에 상장한 지 11년 만의 쾌거다. MS가 상장 후 1조 달러 도달에 33년 걸린 것과 비교하면 3분의 1인 초단기에 이뤄냈다.

테슬라는 페이스북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로 1조 달러 고지에 올랐다. 현재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9300억 달러이지만, 지난 6월 28일 상장 9년 만에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했었다.

WSJ은 아마존의 시장가치가 1000억 달러에서 1조 달러에 이르는 데 8년 넘게 걸렸지만, 테슬라는 2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는 이날 시가총액 1조 달러 달성에 놀라워하며 트위터에 축하하는 트윗을 날렸다.

NYT와 WSJ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시가총액은 도요타,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폭스바겐, BMW, 혼다 등 9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의 시장가치를 합친 것보다 많다. 블룸버그통신은 부채를 감안한 테슬라의 신용도는 투기등급 수준이라며 테슬라는 최초의 시가총액 1조 달러짜리 정크 등급 회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테슬라 신용도가 실적 호조로 향후 1년 이내에 투자 등급으로 올라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테슬라의 향후 수익이 견실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장기 신용등급을 BB에서 BB+로 올렸다.

이날 테슬라 주가 급등은 렌터카 업체 허츠발(發) 호재가 이끌었다. 허츠는 2022년 말까지 테슬라의 보급형 세단 '모델3(쓰리)' 10만대를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AP통신은 테슬라 모델3 기본가격이 4만 달러로 전체 계약금액은 40억 달러(4조68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달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가 테슬라 모델3라는 자동차시장 분석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의 보고서도 테슬라 주가 견인의 동력이 되었다. 월가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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