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04:00 (월)
과연 美연준… 트럼프의 강권에도 금리동결
과연 美연준… 트럼프의 강권에도 금리동결
  • 이기수 이코노텔링 기자
  • o-ing58@hanmail.net
  • 승인 2019.05.02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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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준 의장"우리는 금리를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못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하는데도 이를 일축하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한 것이다.

연준은 2일까지 이틀 동안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통화정책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 2.25∼2.50%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FFR은 미국의 정책금리로서 각종 금융거래에서 준거 금리로 활용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 동안 일자리 증가는 평균적으로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분야의 인플레이션은 감소했고 2%를 밑돌고 있다"고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열어 트럼프 대통령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낮추라고 공개적으로 압박한 데 대해 "우리는 금리를 어느 방향이든 움직여야 할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우리의 정책 입장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아가 현재의 낮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서도 "소위 '핵심 인플레이션'의 감소는 대부분 일시적인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레이션 수치가 다시 목표치인 2%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AP통신은 "연준은 금리 인상도 인하도 곧 있을 것 같지 않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전했다. CNBC방송은 "이번 결정은 사실상 모든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1분기에 훨씬 더 강한 경제 성과를 얻은 이후 나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발표된 1분기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2%를 기록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고, GDP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은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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