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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자동입출금기 접근성 지역간 큰 편차
현금자동입출금기 접근성 지역간 큰 편차
  • 이코노텔링 장재열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21.09.23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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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당 ATM 서울 34.9대지만 강원도는 0.3대에 그쳐
서울서 지난해 896대 사라지고 부산도 4백여대 줄어
지난해 서울에서 사라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약 900개에 이르렀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서울에서 사라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약 900개에 이르렀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지난해 서울에서 사라진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약 900개에 이르렀다. 단위면적(㎢)당 설치된 ATM 대수는 서울이 34.9대인 반면 강원도는 0.3대로 지역 간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더불어민주당 윤관석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에 설치된 ATM 수는 총 11만7623대로 1년 전(11만9392대) 대비 1769개가 감소했다.

지역별로 줄어든 ATM 수는 서울이 896개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417개, 경기 179개, 인천 176개, 대구 155개의 순서였다.

전국적으로 ATM 대수가 줄어든 가운데 증가한 지역도 있었다. 울산이 52개 늘어난 것을 비롯해 세종 45개, 전남 33개, 경북 30개, 강원 27개, 충북 13개, 제주 10개 순서로 각각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ATM 대수가 감소한 가운데 부가통신사업자(VAN)가 운영하는 ATM이 증가한 곳도 있었다. 경기도 지역에서 VAN사가 운영하는 ATM이 지난해에만 총 136개 늘었다. 이어 대구 41개, 경남 28개, 인천 20개, 대전 12개, 광주 10개 순서로 VAN이 운영하는 ATM이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ATM 보급률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금융기관 및 VAN 간 공조 없이 ATM을 운영하는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 지역별로 과잉 또는 과소 공급되는 등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윤관석 의원은 지적했다.

진나해 말 기준 단위면적(㎢)당 ATM 설치 대수를 보면 서울이 34.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산 9.1대, 광주 6.6대, 대전 6.1대, 대구 5.9대, 인천 5.6대, 울산 2.7대, 경기 2.7대, 제주 1.1대의 순서였다. ㎢당 ATM 설치 대수가 1대 미만인 지역이 경남(0.8대), 충남(0.7대), 충북(0.6대), 전북(0.5대), 경북(0.4대), 전남(0.4대), 강원(0.3대) 등 7개 시도에 이르렀다.

윤관석 의원은 "금융당국이 '포용 금융' 관점에서 ATM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방안을 마련해 지역 간 현금 접근권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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