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
올 1∼8월 항공기로 수입된 개와 고양이는 1만241마리
올 1∼8월 항공기로 수입된 개와 고양이는 1만241마리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올해 1∼8월 항공기로 해외에서 들여온 개·고양이는 총 1만241마리(1615건)로 집계됐다. 개가 7961마리, 고양이가 2280마리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수입량 5222마리(개 4165마리·고양이 1057마리)의 약 2배다. 지난해 같은 기간 9270마리(개 7481마리·고양이 1789마리)보다도 약 10% 늘었다.
인천세관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확대로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관은 "반려동물의 신속한 통관을 위해서는 수입 신고 전 수출국 정부기관이 증명한 검역증명서와 항공운송장(B/L) 사본을 준비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동물검역증서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38만가구로 2019년보다 47만가구 늘었다. 반려견과 반려묘는 860만마리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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