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경영센터 신설하고 사장급 센터장에 배상민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영입
변화와 혁신 주장한 신동빈 회장 의지 반영…외부 수혈 통한 조직 정비 마무리
변화와 혁신 주장한 신동빈 회장 의지 반영…외부 수혈 통한 조직 정비 마무리
롯데그룹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를 신설한 디자인경영센터장(사장)으로 영입하고 그룹 전반의 혁신을 꾀하는 '디자인 경영'에 나섰다.
롯데지주는 최근 디자인경영센터를 새로 만들고 배상민(50)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했다. 배상민 신임 사장은 미국 파슨스 디자인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부터 카이스트 교수로 재직해왔다. 레드닷 어워드와 iF디자인어워드 등 세계적인 디자인 관련 상을 받은 인물이다.
디자인경영센터는 롯데그룹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물론 조직문화를 새로 만들고 혁신을 꾀하는 디자인 경영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디자인경영센터 설립과 사장급 인사 영입에는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는 신동빈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이번 배상민 사장 영입으로 외부 인사 영입을 통한 롯데그룹의 조직 정비가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지난 4월 '브랜드 경영' 태스크포스를 만든 데 이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잇따라 신설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했다. 배 사장은 최근 영입 인사 중 최고위급이자 롯데그룹의 현 사장단 중 최연소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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