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7 06:30 (월)
카카오·케이뱅크 이어 '토스뱅크' 10월 출범
카카오·케이뱅크 이어 '토스뱅크' 10월 출범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9.06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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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강점 금리경쟁력으로 개인 신용대출 공략
연말까지 중저 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1636억 원 공급
국내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초 공식 출범한다. 자료=토스,토스뱅크/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내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초 공식 출범한다. 자료=토스,토스뱅크/이코노텔링그래픽팀.

국내 세 번째 인터넷 전문은행인 토스뱅크가 10월 초 공식 출범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양자 구도였던 인터넷은행의 3자 구도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금융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10월 초 공식 출범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중순부터 계좌 개설, 상품 가입 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 토스뱅크는 최근 가계 대출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인터넷은행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 있는 수준의 금리로 개인 신용대출부터 공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는 출범과 함께 여·수신, 체크카드 영역에서 1·2호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경쟁하기 위해 주력 상품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요구불 예금상품인 입출금 통장, 예금·적금 상품, 중저(中低) 신용자를 포함한 개인 및 자영업자 대상 신용대출, SGI서울보증 연계 중저 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체크카드 등을 준비하고 있다.

대출 상품의 경우 출범 직후에는 개인 신용대출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고신용·고소득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과 함께 중저 신용자 대상으로 맞춤형 금리와 한도를 제공하는 신용대출 상품도 내놓을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금융당국에 제출한 계획서에서 연말까지 중저 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1636억 원 공급하고,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 신용자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을 올해 말에 34.9%로 맞추기로 했다.

금융계는 토스뱅크가 1·2호 인터넷은행 출범 때와 마찬가지로 신용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주요 여신상품의 최저 금리를 은행권에서 가장 낮은 수준으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조이기 등으로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연 2%대가 자취를 감추고 3∼4%대로 올라선 상태다. 따라서 신설 인터넷은행의 대출금리와 한도가 어떻게 설정되는지에 금융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는 "2000만 명 넘는 토스 고객이 새로운 앱 설치 없이 곧바로 토스뱅크 고객이 되어 계좌를 만들 수 있다"며 "토스뱅크라는 앱을 따로 만들고 이를 알리는 데 들어갈 마케팅 비용을 아껴 고객에게 돌려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갓 출범하는 신생 은행인 만큼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한동안 예외를 적용받을 전망이다. 기존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도 중저 신용자 대출, 청년 전·월세 대출 등이 많다는 이유로 일반 시중은행들과 달리 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에서 빗겨나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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