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택배 기준 개인 고객 6000원에서 6600원으로 인상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직스에 이어 로젠택배도 택배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한다.
로젠택배는 9월 1일부터 기업과 개인 고객 택배비를 모두 10% 올리기로 하고 이를 일선 대리점 등에 공지했다. 소형 택배를 기준으로 기업 고객은 2500원에서 2750원으로, 개인 고객은 6000원에서 660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로젠택배는 "택배기사 처우 개선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의 합의 내용에 따라 인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3월부터 기업고객 운임을 각각 250원, 150원 올렸다. 한진택배는 지난 7월부터 기업고객 택배 단가를 170원 인상했다. 한진과 롯데글로벌로지스는 개인 고객 택배비도 이미 올렸다.
택배업계는 택배기사 과로사가 사회문제화하자 택배 분류인력 추가 투입과 택배비 현실화를 추진해왔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는 분류작업을 택배회사 책임으로 명시했다. 분류인력 추가 투입과 택배기사의 고용·산재보험 가입을 위해 필요한 직접적인 원가 상승 요인은 170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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