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1 04:30 (월)
미국 FOMC 양적완화 축소 논의에 코스피 급락
미국 FOMC 양적완화 축소 논의에 코스피 급락
  • 이코노텔링 고현경기자
  • greenlove53@naver.com
  • 승인 2021.08.19 2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스피 최근 10일 거래 중 9일간 하락 200포인트 내려
홍콩 항셍, 대만 자취안지수 등 아시아 증시 동반 하락
18일 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18일 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했다/이코노텔링그래픽팀.

18일 밤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에서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논의가 진행됐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2% 가까이 급락했다. 이로써 코스피는 넉 달 반만에 3100선을 내주었다. 코스닥 지수도 두 달여 만에 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1.10포인트(1.93%) 내린 3097.8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314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한때 보합권으로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장중 환율이 1170원대 후반까지 오르자 외국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며 지수가 미끄럼을 탔다.

카카오뱅크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는 이날까지 최근 10거래일 중 9거래일 동안 하락하며 200포인트 정도 빠졌다.

코스닥도 19일 전날 대비 29.93포인트(2.93%) 내린 991.15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밑돈 것은 6월 16일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홍콩의 항셍과 대만의 자취안 지수가 2%대의 낙폭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 지수(-1.10%)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0.58%)도 내림세를 보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공개한 7월 FOMC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참석자는 올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시점이 언제인가 일 뿐 연내 테이퍼링 시행은 기정사실화됐다.

연준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 이후 매달 1200억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매입해왔다. 이런 채권 매입 규모를 점차 줄여 나가는데, 그 시점이 연내여야 한다는 의견이 FOMC 멤버들 가운데 대다수였다는 의미다.

7월 FOMC에서 참석자들은 테이퍼링 이행 시점을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FOMC 회의는 9월로 예정돼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서초구 효령로 229번지 (서울빌딩)
  • 대표전화 : 02-501-63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장재열
  • 발행처 법인명 : 한국社史전략연구소
  • 제호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 등록번호 : 서울 아 05334
  • 등록일 : 2018-07-31
  • 발행·편집인 : 김승희
  • 발행일 : 2018-10-15
  • 이코노텔링(econotelling)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이코노텔링(econotelling). All rights reserved. mail to yunheelife2@naver.com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장재열 02-501-6388 kpb11@hanmail.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