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5 18:10 (토)
국내 100대 기업 해외고용 비중 37% 차지
국내 100대 기업 해외고용 비중 37% 차지
  • 이코노텔링 성태원 편집위원
  • iexlover@hanmail.net
  • 승인 2021.08.17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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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글로벌 전체 임직원의 19.3%, 현대자동차 8.7% 비중
한국의 주요 100대 기업들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138만8408명의 임직원을 고용해 국내사업장에 63.3%(87만9000명), 해외사업장에 36.7%(50만9408명)를 각각 배치해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CXO연구소.
한국의 주요 100대 기업들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138만8408명의 임직원을 고용해 국내사업장에 63.3%(87만9000명), 해외사업장에 36.7%(50만9408명)를 각각 배치해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CXO연구소.

한국의 주요 100대 기업들은 지난해 국내외에서 모두 138만8408명의 임직원을 고용해 국내사업장에 63.3%(87만9000명), 해외사업장에 36.7%(50만9408명)를 각각 배치해 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유럽, 미주, 아프리카 등지의 해외사업장 인력이 10명 중 4명에 육박할 정도로 글로벌 인력 비중이 커졌다. 다만, 글로벌 최대 고용기업인 삼성전자의 경우는 해외 고용을 줄여가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고용 비중이 10명 중 6명을 넘길 정도로 높았다.

이 같은 내용은 기업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국내 주요 대기업 100곳의 최근 3개년 글로벌 고용 동향을 조사해 17일 발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들 100대 기업의 글로벌 총 고용 규모는 2018년 141만5496명, 2019년 139만7317명, 2020년 138만8408명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2년 만에 2만7088명(1.9%)이 감소했다.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번지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고용 전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자료=한국CXO연구소.<br>
자료=한국CXO연구소.

지난해 기준 100곳 중 30곳이 임직원 1만 명 이상인'고용 만 명 클럽'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특히'고용 10만 명 슈퍼클럽'에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2곳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국내 및 해외사업장에서 일하는 글로벌 임직원 수가 26만7937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00대 기업 글로벌 전체 임직원의 19.3%에 달할 정도로 그 비중이 컸다. 현대자동차는 12만1403명(비중 8.7%)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글로벌 임직원 수가 5만 명 이상인 기업으로는 LG전자(7만5888명), 삼성디스플레이(7만2876명), LG디스플레이(6만3360명), 기아(5만1899명) 등이 꼽혔다. 뒤이어 3만 명 이상 기업군에는 SK하이닉스(3만6854명), 삼성전기(3만6220명), 현대모비스(3만2989명)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0대 기업은 지난해 저마다의 사정에 따라 글로벌 인력을 늘리거나 줄이는 변화를 겪었다. 2019년보다 1000명 이상 고용을 늘린 곳은 7곳으로 나타났다. △삼성디스플레이 6775명(2019년 6만6101명→2020년 7만2800명) △LG디스플레이 2931명(6만429명→6만3360명) △삼성전기 1956명(3만4264명→3만6220명) △LG전자 1917명(7만3971명→7만5888명) △LG이노텍 1294명(1만4327명→1만5621명) △롯데케미칼 1259명(3285명→4544명) △삼성SDI 1171명(2만2813명→2만7984명) 순이었다.

자료=한국CXO연구소.

2019년보다 고용이 1000명 넘게 감소한 곳도 4곳 있었다. 국내 글로벌 고용 1위 기업 삼성전자는 해외인력(특히 아시아) 대폭 축소로 그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2019년 28만7439명에서 26만7937명으로 1년 새 1만9502명(6.8%)이나 줄어들었다. GS리테일(8849명→6961명, 1888명↓), KCC(5202명→3492명, 1710명↓), 두산중공업(6721명→5587명, 1134명↓)이 그 뒤를 이었다.

특기할 사항은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외에서 고용 희비가 엇갈렸다는 점이다. 국내사업장의 경우는 2019년 10만2059명에서 지난해 10만6330명으로 4271명(4.1%)이 증가했다. 그에 반해 아시아, 유럽 등 해외사업장은 18만5380명에서 16만1707명으로 2만3673명(12.7%)이나 감소했다. 해외인력 대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력은 오히려 상당 정도 늘린 셈이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고용과 해외 고용 비율은 39.7% 대 60.3%다.

삼성전자의 경우 글로벌 고용 인력이 2015년 32만5677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이래 계속 내리막길을 보여 주목된다. 2017년 32만671명→2018년 30만9630명→2019년 28만7439명→2020년 26만7937명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2015년 대비 지난해 5만7740명이 줄어 5년 만에 감소율 17.7%를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를 제출한 곳 중 고용 순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통상 사업보고서 등을 이용할 경우 국내사업장 고용 규모만 알 수 있다. 하지만 ESG 보고서를 통하면 국내는 물론 해외사업장 고용현황까지 파악 가능해 기업 활동 파악에 유용한 결과를 얻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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