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작업복을 청년 기업에 맡겨 기념품 만들어
파우치 , 마스크 스트랩 , 에코백 등 600세트 제작
청년에 사업 기회 주고 'ESG경영' 점화 '일석이조'
파우치 , 마스크 스트랩 , 에코백 등 600세트 제작
청년에 사업 기회 주고 'ESG경영' 점화 '일석이조'

한일시멘트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직원들이 입던 낡은 작업복을 재활용한 기념품을 제작했다.
한일시멘트는 스타트업 애니레프트와 함께 전체 사업장에서 버려지는 작업복을 수거해 다용도 파우치, 에코백, 마스크 스트랩 등 기념품 600세트를 제작해 창립 60주년 공식 기념품으로 사용한다.
애니레프트는 동덕여대 패션디자인과 졸업생 4명이 창업한 청년 기업이다. 폐기되는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물건을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하고 있다.
한일시멘트는 창업자 허채경 회장이 1961년에 세운 회사로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허채경 회장은 개성상인 집안 출신으로 한국전쟁 때 월남해 서울에서 석회석 사업을 시작했다. 정부가 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 맞춰 건설업 육성 계획을 밝히자 충북 단양에 시멘트 공장을 짓고 한일시멘트를 세웠다.
한일시멘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기념품 제작을 결정했다"며 "청년 스타트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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