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수제맥주 선보이는 등 차별화 전략 주효
매출도 10% 증가한 1조7천억원… 당기순익 468억
매출도 10% 증가한 1조7천억원… 당기순익 468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편의점의 주력 제품인 프레쉬푸드를 개선하고, 수제맥주를 포함한 차별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BGF리테일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한 587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7005억원으로 9.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1.4% 늘어난 468억원이다.

BGF리테일은 올해 들어 김밥과 도시락 등 프레시푸드의 품질을 높이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같은 편의점 주력 제품군의 변화는 매출 상승으로 연결됐다. 특히 CU가 지난해 출시한 곰표 밀맥주는 큰 인기를 끌며 누적 판매량이 600만개에 이르렀고, 덩달아 안주류 매출도 늘었다. 삼각김밥 등 간편식 상품, CU끼리 택배 등 생활 서비스, 상품 3개를 사면 덤으로 2개를 얹어주는 '3+2 알뜰 프로모션' 행사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BGF리테일 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변화한 소비자의 삶에 맞춘 근거리 쇼핑 수요를 겨냥한 판매 전략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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