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6 23:05 (일)
소주값 줄줄이 인상…1병 5000원 식당 늘듯
소주값 줄줄이 인상…1병 5000원 식당 늘듯
  • 장재열 이코노텔링기자
  • kpb11@hanmail.net
  • 승인 2019.04.24 2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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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다음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 6.45% 인상

맥주에 이어 서민 술인 소주 가격이 5월부터 오른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시는 '소맥 폭탄주' 한 잔 값도 결국 오르리란 푸념이 소비자들 사이에 터져 나온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이에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이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오른다. 사진(참이슬 미국시장 홍보투어 차량)=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이에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이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오른다. 사진(참이슬 미국시장 홍보투어 차량)=하이트진로 제공.

소주 시장 1위인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일부터 '참이슬' 소주의 공장 출고가격을 6.45% 인상한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360㎖)의 공장 출고 가격을 병당 1015.7원에서 1081.2원으로 65.5원(6.45%) 올린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원부자재 가격, 제조경비 등 원가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면서 "3년여간 누적된 인상요인이 10% 이상 발생했으나, 원가절감 노력 등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가격 인상에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지역 소주 업체들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소주 가격 인상 요인은 어느 주류 업체에나 똑같다"면서 "아직 인상 폭과 시기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장 출고 가격이 이렇게 인상되면서 소매점과 식당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주류업계는 참이슬 소주 출고가가 65.5원 오르면 대형할인점 등에서는 소매가격을 100원 안팎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 식당과 주점에서는 이미 소주 1병에 5000원을 받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서울의 식당, 주점에서는 보통 소주 1병에 4000∼4500원을 받는다.

주류 가격은 이미 몇달 전부터 들썩였다.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는 이달 초 '카스', '프리미어OB', '카프리' 등 주요 맥주제품의 공장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했다. 간판 제품인 '카스' 병맥주 500㎖의 출고가는 1147원에서 1203.22원으로 56.22원(4.9%) 올랐다.

위스키 업계에서도 1위 업체인 디아지오코리오가 최근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8% 올리는 등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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