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체크 유도해 결과 중앙시스템에 전송하고 활동상황 진단후 119 연락도
인공지능 로봇 5대 시범도입…수동형 답변수준 벗어나 주변상황 능동 판단
인공지능 로봇 5대 시범도입…수동형 답변수준 벗어나 주변상황 능동 판단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고령 취약계층의 건강관리를 위해 도입한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곡성군은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취약계층 고령자의 건강 관리에 빨간불이 켜지자 지난달 25일 인공지능 로봇 '다솜이' 5대를 시범 도입했다. 다솜이는 맞춤형 전문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에 특화된 로봇으로 집에서 편안하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다솜이는 질문에 답하는 수동형 인공지능 로봇에 그치지 않고, 상황을 스스로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동형 로봇이다. 다솜이는 뇌 훈련 게임, 체조 콘텐츠, 치매 예방 대화를 비롯해 음악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갖췄다.
대화나 주변 소리를 통해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체크해 적절한 음악이나 영상을 재생해 이용자의 마음을 안정시켜 준다. 사용자에게 혈압 등 건강정보를 측정하도록 유도하고, 측정된 정보를 중앙 시스템에 전송함으로써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한다.
움직임 센서를 활용해 사용자의 활동 상태를 파악해 위급 시 119로 연결하는 기능도 갖췄다. 곡성군은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안에 다솜이를 100여 대까지 추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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