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 1%급락하고 달러는 7원 올라 1145원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에 개인은 1조원 넘게 순매수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에 따른 경제 충격 우려로 주가가 급락하고 환율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66포인트(0.99%) 내린 3252.68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3240.7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관이 6275억원, 외국인이 4734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내수가 다시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했다.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와 달리 개인들은 1조741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급락에 제동을 걸었다.
코스닥시장도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12.88포인트(1.23%) 내린 1034.48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2036억원, 기관은 1395억원을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들은 3599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6.9원 급등한 11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연중 최고치인 3월 10일의 1145.20원을 웃도는 것이자 지난해 10월 12일(1146.8원) 이후 약 9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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