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01:00 (월)
LG, 배터리 생산과 기술 '3각허브'구축 추진
LG, 배터리 생산과 기술 '3각허브'구축 추진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7.08 20: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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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대전·수도권에 10년간 15조원 투자해 글로벌시장 선도
김종현 사장"차세대 기술개발 … 8000여개 새 일자리 창출"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사진=청와대.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왼쪽)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사진=청와대.

LG가 앞으로 10년 동안 15조1000억원을 투입해 한국을 글로벌 배터리 기술과 인재 허브로 만든다. 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미래 비전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종현 사장은 8일 충북 오창 2공장 부지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김종현 사장은 차세대 배터리에서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의 삼각허브 구축 ▲LG IBT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인력 육성 ▲소재부품장비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배터리 생산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소재 기업인 LG화학은 2030년까지 배터리 연구개발(R&D) 투자비 9조7000억원을 포함해 총 15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소재 국산화와 함께 국내에 8000여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산업부가 이날 공개한 이차전지 배터리 3사와 소재·부품·장비 업체 30여곳이 밝힌 40조6000억원 투자계획의 37%에 이르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 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투자한다. 여기에는 오창 1공장 증설과 2공장에 대한 신규 생산라인 건설이 포함된다.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기술개발과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LG화학은 지난해 말부터 청주 공장에 3만t 규모 신규 증설 공사를 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연산 6만t 규모 구미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

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미래 비전이다/자료=LG에너지솔루션.
충북 오창 공장과 대전·수도권 3곳의 생산·연구시설을 차세대 배터리 생산과 기술개발의 3각 허브로 구축해 배터리 기술을 선도하고 글로벌 1위를 지킨다는 미래 비전이다/자료=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을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허브로 구축하기 위해 오창과 대전, 마곡·과천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한다. 앞으로 지어질 오창 2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 육성한다. 2023년까지 377만7000㎡ 부지에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와 차세대 스마트형 공장 설비를 구축한다.

2009년 전기차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 오창 1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 생산과 함께 해외 시장 물량 조절 기능을 맡는다. 1979년 설립된 대전 R&D 캠퍼스는 고용량 사원계 양극재와 고용량 실리콘계 음극재 등 차세대 소재 메카로 만든다. 이를 위해 LG는 2023년까지 대전연구소에 연구동을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전고체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신사업 인큐베이션과 오픈 이노베이션의 거점으로 활용해 스타트업과 협업 공간도 제공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오창2공장에 전문 교육기관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도 설립한다. 세계 배터리 업체 중 전문 교육기관을 만드는 것은 LG가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부장' 기업들과의 동반성장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김종현 사장은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고,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기로"라며 "현재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K배터리가 글로벌 1위 위상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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