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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폴드 내부테스트 더하기로
삼성, 갤럭시 폴드 내부테스트 더하기로
  • 곽용석 이코노텔링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19.04.23 11: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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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화면 결함 논란을 빚은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2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폴드 리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를 점검하고 내부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하기 위해 갤럭시 폴드의 출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발생한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 같은 사태가 재연돼서는 안 된다는 내부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됐던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는 물론 5월 3일 유럽, 5월 중순 국내로 예정됐던 출시 일정이 순차적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짧게는 몇 주, 길게는 한두 달 출시가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매체들은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 등 문제점을 노출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마자 화면 작동이 멈췄다거나,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이 깜빡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 힌지 부분에 이물질이 들어가 화면이 튀어나온 현상도 보고됐다.

삼성전자는 "회수된 제품의 초기 검사 결과 (화면 보호막을 떼지 않은 경우는) 힌지 상·하단 디스플레이의 노출 부분 충격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디스플레이 성능에 문제를 일으킨 이물질이 제품 내부에서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힌지의 상·하단 부분이 기존 스마트폰처럼 프레임으로 막혀있지 않아서 미세한 틈이 생기고 이 때문에 충격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26일 미국 출시 일정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으나, 20∼21일 문제 제품을 수거해 조사하면서 초기 불량을 확인하고 출시 연기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리뷰어들 사이에 논란이 잇따르는 등 품질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만큼 무리해서 출시해서는 안 된다는 신중론으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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