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 따라 연내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며 국고채 단기물 금리 상승세가 이어졌다.

25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5.7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44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월 20일(연 1.45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물은 2.0bp 상승한 연 0.908%로 마감했다. 이 또한 지난해 4월 7일(연 0.911%) 이후 최고치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설명회에서 "연내 늦지 않은 시점에 통화정책을 질서 있게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메시지를 시장에 내보냈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는 10월로 앞당겨지는 분위기다.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도 내년 초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졌다.

이코노텔링 김승희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