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2:15 (금)
서울문고 끝내 부도… 16일 문 닫아
서울문고 끝내 부도… 16일 문 닫아
  • 이코노텔링 곽용석기자
  • felix3329@naver.com
  • 승인 2021.06.17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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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서점 3위 규모 … 코로나이후 경영난 못 이겨
경영권 매각도 불발 … 법정관리로 회생모색 가능성도
오프라인 3위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부도 처리돼 16일 문을 닫았다. 사진(반디앤루니스 롯데스타시티점)=반디앤루니스.
오프라인 3위 서점 반디앤루니스가 부도 처리돼 16일 문을 닫았다. 사진(반디앤루니스 롯데스타시티점)=반디앤루니스.

오프라인 3위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가 부도 처리돼 16일 문을 닫았다. 1988년 4월 설립돼 31년 역사를 지닌 반디앤루니스는 교보문고와 영풍문고에 이어 매출 기준으로 3위다.

단행본 출판사들로 구성된 한국출판인회의는 16일 김태헌 회장 명의로 '서울문고 부도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공문을 출판사들에 보냈다. 서점 반디앤루니스를 운영하는 서울문고는 전날 만기가 도래한 어음 1억6000만원을 갚지 못했다.

반디앤루니스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서비스 중단을 안내했다. 반디앤루니스는 "물류센터 사정으로 인해 온라인 사이트 서비스가 중단될 예정"이라며 "오늘부터 PC와 모바일에서 상품 출고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공지했다. 반디앤루니스는 본사와 물류센터 외에 신세계강남점, 여의도신영증권점, 롯데스타시티점, 목동점, 문래동점 등 오프라인 서점 8곳을 운영해왔다.

출협과 출판인회의는 17일 서울문고 측과 만나 출판사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황을 파악하고 재고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문고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할 움직임으로 전해졌다.

반디앤루니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일부 오프라인 매장의 문을 닫는 등 서점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3월 이베스트투자증권과 매각 주관사 계약을 맺고 경영권 매각을 추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해 말에는 출판사들이 경영 악화가 가속화할 것을 우려해 서울문고와 신규 거래를 중단하는 등 직거래 물량을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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