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훈련 및 교육관련업, 직업정보제공 등 고용관련 사업 추가 눈길
실리콘웍스 LX세미콘으로, LG상사는 LX인터내셔널로 일제히 바꿔
구본준 LX그룹 회장이 이끄는 계열사들이 회사 이름에서 속속 'LG'를 떼고 'LX'로 바꾼다. LG하우시스는 오는 25일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고 국문·영문 상호를 'LX하우시스' 'LX Hausys'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LG하우시스는 임시주총에서 '유료 직업소개사업, 직업훈련 및 교육관련업, 직업정보제공사업, 고용알선업, 학원운영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함께 추진한다.
회사 측은 "인테리어 소상공 대리점의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인테리어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소상공 대리점의 직원 채용 및 교육, 인력 양성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하우시스는 우수 시공인력 양성 및 시공 품질 향상을 위한 시공아카데미도 운영할 계획이다.
실리콘웍스도 같은 날 임시주총을 열어 LX세미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 국문 상호는 '주식회사 LX세미콘', 영문으로는 'LX Semicon Co., Ltd.'다. 회사 측은 "글로벌 톱 시스템반도체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도체 회사임을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LX세미콘으로 사명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리콘웍스는 임시주총에서 사업 목적에 반도체 설계, 용역 등 관련 내용을 더 구체화하는 정관변경 안건도 함께 의결한다.
앞서 LG상사도 LX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하기 위해 오는 25일 임시주총을 소집한다고 지난 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LX그룹 주요 계열사들은 오는 7월부터 LG를 떼고 LX로 사명을 바꾼다.